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우승을 차지했다. ‘진’으로 호명된 순간 눈시울이 붉어진 그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임영웅은 14일 오후 방송한 '미스터트롯' 결승에서 마스터 총점(50%), 대국민 응원투표(20%), 실시간 국민투표(30%)를 모두 합친 종합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임영웅은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쏟아진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중 137만4748표(25.32%)를 받아 1200점을 받았다. 마스터 총점은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는 800표로, 총점은 3890점이었다.
MC김성주는 “실시간 국민투표 773만1781표 중 유효 투표수는 542만8900표”라면서 “이름이 중복되거나 이름 오타, 이모티콘 등이 포함된 문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먼저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지난 12일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어머니를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을 주신 것으로 알겠다.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며 울먹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객석에 있던 임영웅의 어머니와 할머니도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은 상금 1억원과 수제화 200켤레, 대형 SUV와 안마 의자,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받게 됐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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