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자연스럽게’의 MC 김국진이 구례 현천마을을 직접 방문, 놀라운 ‘상남자 포스’로 못 하는 게 없는 팔방미남의 진수를 보여준다.
14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는 ‘국수부부’ 강수지&김국진 부부가 방문해 새끼 꼬기와 보리 밟기, 경운기 운전 등 시골 마을에서 꼭 해야 하는 활동들을 직접 체험한다. 못 하는 게 없는 ‘시골 신동’으로 불리는 김국진은 이날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을을 누비고 다녔다.
특히 이날 김국진은 농촌생활 필수품 경운기 운전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은 경운기 시동을 한 번에 걸었을 뿐 아니라, 한 손으로 90도 회전까지 자유자재로 하며 ‘농촌 상남자’에 등극했다.
또 고랑에 바퀴가 빠졌을 때도 쉽게 빠져나오는 ‘파워 드라이빙’으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게다가 아내 강수지가 경운기 운전을 어려워하자 곧바로 달려오는 ‘흑기사’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화면으로 본 김국진은 “경운기 탄 모습이 왜 어울리지?”라며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했던 김국진은 모두가 해 본 적이 없는 ‘새끼줄 꼬기’에서는 헤매는 손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새끼줄 꼬기 강사로는 현천마을 주민 명렬 아저씨가 긴급 투입됐다. 김국진은 “7살 때 해 본 거라 기억이 안 났다”며 “현천마을을 장악하려는 내 계획이 여기서부터 꼬인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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