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in 헝거 게임 2’에서는 기상천외한 ‘코코넛 게임’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
두 번째 게임 이후, 생존 모드에 돌입했던 최강자들은 헝거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세 번째 게임에 돌입했다.
400회를 맞아 설계자 병만 족장은 그 동안 정글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코코넛을 이용한 씨름 대결’을 준비했다.
1대1 매치인 코코넛 게임은 선수 두 명이 등지고 선 채로, 줄로 연결된 타이어를 메고 각자 앞에 놓인 코코넛을 먼저 잡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정글 생존의 필수 능력인 체력과 지략을 이용해야 한다.
이전 게임에서 전부 승리한 션 팀에게는 출전할 선수를 미리 공개해야 하는 핸디캡이 주어졌다. 이에 대진표를 먼저 본 윤도현 팀은 에이스 한보름의 전략대로 출전 선수를 정했다.
션 팀의 첫 번째 선수는 홍일점 하니가 선정됐다. 이에 맞서는 선수로 모두가 한보름을 예상하고 있을 때, 근육몬 이승윤이 등장해 모두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한보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기는 것이 목표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게임이 시작되고, 차마 초반부터 하니를 이길 수 없었던 이승윤은 잠시 시간을 끌며 하니를 봐주었는데, 윤도현 팀장이 “왜 안 움직이냐”며 다그치자, 이승윤도 승부를 끝내기 위해 힘을 썼다.
그러나 하니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집념과 끈기로 버텨냈고, 방심한 틈을 노려 반격까지 시도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보여줬다.
또한 마지막 대결로, 승부욕과 끈기로 똘똘 뭉친 한보름과 철인 3종 경기로 다져진 강한 체력과 정신력의 션이 출전했다.
한보름은 게임을 앞두고 배려와 양보를 외치며 팀원들과 다 같이 션 찬양가를 불러 션의 선행 본능을 공략했다.
이에 매우 곤란해 하던 션은 결국 대놓고 져주려는 모습을 보여 팀원들의 원성을 사며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막상막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최강자들의 불꽃 튀는 코코넛 게임 대결은 14일 오후 9시 ‘정글의 법칙 in 헝거게임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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