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107명 늘어난 8,08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리 수에 그치며 주춤해졌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에 따른 신규 확진자만 28명에 달해 새 불안 요소로 꼽힌다. 해수부 등 중앙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집단 감염 증상을 보이는 세종시도 신규 환자가 6명 늘어 총 38명에 달한다.
다만 지난주부터 꾸준히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가 줄어들고 특히 이틀 연속 새 확진자 보다 격리해제 된 확진자 숫자가 더 많은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오늘 새로 격리해제 된 환자는 새 확진자(107명)의 두 배 가량인 20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대구 5,990명(새 확진자 62명) △경북 1,153명(6명) △서울 238명(13명) △경기 200명15명) △충남 115명(0명) △부산 103명(3명) 등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환자 수는 26만1,335명이며, 그 중 23만5,6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643명이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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