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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반등... ‘검은 목요일’ 하루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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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반등... ‘검은 목요일’ 하루만에 상승세

입력
2020.03.14 00:10
수정
2020.03.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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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검은 목요일’ 폭락을 딛고 3~5%대 급반등세로 출발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검은 목요일’ 폭락을 딛고 3~5%대 급반등세로 출발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검은 목요일’을 보냈던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급반등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등폭은 줄어드는 흐름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44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전날보다 678.19포인트(3.20%) 상승한 21,878.81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300포인트 치솟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4.10포인트(3.39%) 오른 2,564.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6.98(3.71%) 상승한 7,468.78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 앞서 개장한 유럽 증시도 현재 3~4%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과 유럽의 증시 반등은 전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확산에 따른 공포로 10% 안팎의 투매세를 보인데 이은 것이다.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의 공포감이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옥죄고는 있지만,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인 반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이 잇따라 내놓은 유동성 공급 확대, 공매도 금지 정책 등도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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