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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손헌수, 27년만에 절친과 재회…다시 뭉친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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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손헌수, 27년만에 절친과 재회…다시 뭉친 삼총사

입력
2020.03.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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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손헌수가 김인귀 씨와 만났다. KBS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손헌수가 김인귀 씨와 만났다. KBS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손헌수가 27년만에 절친과 재회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코미디언 겸 가수 손헌수가 삼총사로 지냈던 친구 김인귀 씨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헌수는 어린 시절 함께 어울렸던 삼총사 '터프가이파'의 멤버 김현종, 김인귀 친구를 소개했다. 이중 연락이 끊긴 김인귀를 찾고 싶다는 것이었다.

친구와 중학교 이후 전화만 주고 받다 연락이 끊겨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손헌수는 방송 내내 김인귀 씨가 힘들게 살고 있을까 걱정했고, 가락시장에서 마침내 마주했다.

김인귀는 눈물을 훔치며 “늘 그리웠다며” 손헌수를 끌어 안았다. 그는 “보고 싶었어. 꿈 같다. TV로 다 보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이사갔다고 하더라. 연락하고 싶은데 네가 부담 될까봐.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허무개그로 굉장히 인기가 많을 때 더 연락을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이때 손헌수의 기억이 반전을 자아냈다. 과거 김인귀 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신축 아파트에 살았던 것이다.

이에 손헌수가 당황하자 김인귀 씨는 “주위에 비닐하우스가 많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헌수는 김인귀 씨와 식사를 하면서 "앞으로 연락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삼총사 김현종 씨도 찾아왔다.

김인귀 씨는 "이 친구들과 절대 떨어지고 싶지 않다. 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 저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서 장가를 잘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BS1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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