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접경인 요르단 마프라크의 자타리 난민 캠프에서 11일 시리아 난민 학생들이 옥스팜(OXFAM)와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인식향상 캠페인에 참여해 기침예절을 배우고 있다. 마프라크=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예방으로 '손씻기'를 최고의 방법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11일 영국 런던에서 한 어린이가 학교에 다녀오기 전과 후의 손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하루 동안 얼마나 손을 씻는지 확인하기 위해 손등 위에 매직으로 ‘손 씻기’ 라고 써 보낸 후 이를 확인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전국이동금지령'에 이어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 휴업령'중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12일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콜라 디 리엔조가에 있는 약국 앞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줄을 서 있다. 이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개당 16유로(약 2만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다중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금지하고 관광명소 폐쇄와 휴교령, 상점 휴업령 등을 통해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하고 있다. 스포츠를 비롯한 국제 행사를 취소하거나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국가간의 교류 또한 최대한 억제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세계인의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유명 관광지는 물론 주요 거리와 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이 매일 반복되고 텅 빈 거리의 약국과 슈퍼마켓만은 긴 줄 서기가 늘상 이어진다.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또한 일상 속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바뀐 세계의 일상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슬로베니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한 가운데 12일 차량 정체를 이룬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와의 국경 10km 앞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오브레제=AFP 연합뉴스
11일 태국 남부 나라티왓의 버스 정류장에서 한 관계자가 여행객들을 검사하면서 손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나라티왓=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와 접경인 콜롬비아 쿠쿠타의 시몬 볼리바르 인터내셔널 브리지에서 12일 마스크를 착용한 베네수엘라인들이 국경을 넘기 위해 서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쿠쿠타= AFP 연합뉴스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12일 보호복을 착용한 한 직원이 교회 내부를 연막소독하고 있다. 테살로니키=AFP 연합뉴스
쿠웨이트 하왈리주의 임시의료검진센터에서 12일 검진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유지한 채 앉아 대기하고 있다. 히왈리=신화 뉴시스
0폴란드 북부 비드고슈치의 성 빈첸시오 드 바오로회의 세례성수통 안에 성수와 소독액이 든 병이 나란히 놓여 있다. 비드고슈치=EPA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12일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인 암웨이 센터가 텅 비어 있다. 올랜도=AP 연합뉴스
콜롬비아 보고타의 슈퍼마켓에서 12일 고객들이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가득 구입하고 있다. 콜롬비아 증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9.35% 폭락했다. 보고타=AFP 연합뉴스
미 오하이오주 트윈스버그의 자이언트 이글 매장에서 12일 세정제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트윈스버그=EPA 연합뉴스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냐부고고 버스 정류장에서 11일 쌍둥이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련된 공공 손세척대에서 손을 씻고 있다. 키갈리=로이터 연합뉴스
태국 방콕의 관광명소인 새벽 사원에서 12일 방역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관광객이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12일 인도 잠무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자원봉사자가 나워주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받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잠무=EPA 연합뉴스
미 뉴욕주가 코로나19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 12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 중 한 곳인 미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7번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호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시드니 상공에 '손 씻어요' 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시드니=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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