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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대구 소상공인ㆍ독거노인 위해 2억5,000만원 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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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대구 소상공인ㆍ독거노인 위해 2억5,000만원 지원 나섰다

입력
2020.03.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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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 화훼농가 위해 수천만원 상당 꽃도 구입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연합뉴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과 독거노인 등을 돕기 위해 지난 12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성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총 2억5,000만원을 긴급구호자금으로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수은이 전달한 성금 1억원으로 대구 지역 재래시장 소상공인들로부터 쌀, 간편 영양식 등을 구매한 후 ‘식료품 키트’를 만들어 대구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끼니조차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수은 성금이 대구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생활 안정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수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ㆍ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5,000만원 상당의 꽃도 구입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은의 전국 13개 지점ㆍ출장소에서 1억원 상당의 지역 소상공인 물품 등을 구매하기로 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피해 긴급구호 일환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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