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3월 13일
◇전시
△어스바운드
인간중심주의적 세계관은 인간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자원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진보가 불가능해졌고 재난은 찾아왔다. 전시의 표제인 ‘어스바운드’는 이러한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를 비판하고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제안한다는 의미다. 작가들은 예술로서 인간중심주의에 도전하고자 한다. 아마도예술공간ㆍ26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90-1178
△물, 비늘, 껍질
우리 삶에는 투명한 수족관이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수족관 속에서 공기처럼 떠도는 것처럼 막연한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탓이다. 김정옥 작가는 수족관을 인간의 삶의 환경으로 치환한다. 우리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서로 부대끼며 비늘이 반짝이는 순간이다. 복합문화공간에무ㆍ4월 26일까지ㆍ무료 관람ㆍ (02)730-5514
◇공연
△[뮤지컬] 데미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등장인물 싱클레어와 데미안으로 나뉜 2인극이지만, 데미안은 소설 속 다른 인물이 되기도 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정체성 찾기에 내몰리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다. 대학로 유니플렉스ㆍ4월 26일까지ㆍ4만 5,000원~5만 5,000원ㆍ(02)6953-6290
△[연극] 아트
최고 객석 점유율 103%, 누적 관객 수 20만명을 기록했던 연극 ‘아트’가 개막했다. 15년 간 끈끈한 우정을 지켜 온 세 친구 마크, 세르주, 이반의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다. 이들의 우정은 그림 한 점으로 인해 쉽게 무너지고 만다.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낸다. 백암아트홀ㆍ5월 17일까지ㆍ4만 4,000원~6만 6,000원ㆍ1544-1555
△[연극] 지구를 지켜라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범우주적 코믹 납치극이 펼쳐진다. 장준환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극의 전체적인 문제해결의 키를 갖고 있는 강민식의 심리게임이 미스터리적 긴장을 제공한다. 아트원씨어터ㆍ5월 31일까지ㆍ5만원ㆍ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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