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미래통합당에서 4ㆍ15 총선 서울 강남.병 후보로 공천을 받았던 김미균 시지온 대표가 13일 기자회견 직후 30분만에 당 공관위로부터 ‘공천 철회’를 받았다.
통합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김 대표를 강남.병 지역후보로 발표 후, 김 대표의 ‘친문 전력’과 ‘정치적 성향’ 등이 논란이 되자 이날 오전 전격 공천을 취소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병 김미균 후보에 대한 추천을 철회를 선언하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30분전 김미균 대표는 국회 정론관 앞에서 자신의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인으로서 정치와 교류한 것이지 누구를 지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업혁신을 발전하는 경제, 옳은 성 관념, 더 나은 우리 삶에 보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공천은 철회되고 말았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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