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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온정 끊긴 쪽방촌에 긴급구호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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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온정 끊긴 쪽방촌에 긴급구호품 지원

입력
2020.03.13 15:34
수정
2020.03.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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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인근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빨아놓은 마스크가 양말과 함께 빨래줄에 걸려 있다. 서재훈 기자
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인근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빨아놓은 마스크가 양말과 함께 빨래줄에 걸려 있다. 서재훈 기자
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인근 쪽방촌 골목에 인적이 끊겨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재훈 기자
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인근 쪽방촌 골목에 인적이 끊겨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무료급식 중단과 대인 접촉의 감염우려로 자원봉사자들도 줄어들어 도시락 전달 봉사활동도 끊겨 끼니해결도 힘든 상황이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나마 구한 마스크는 몇 일씩 쓰다 빨아서 재사용을 하고 있다. 쪽방촌 거주민들은 대부분 몸이 약한 어르신들로 제대로 된 식사와 야외 활동이 줄어들 수록 면역력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쪽방촌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13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재난안전센터 및 돈의동 쪽방촌에 코로나19 대응 긴급구호품 지원을 했다. 이날 적십자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상담센터를 찾아 관내 재난취약계층의 세대들에게 개인 보건 및 위생용품(마스크 5매, 손소독제)과 장조림과 양념 김, 볶음김치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전달했다. 구호품을 전달받은 쪽방촌 주민들은 식어가던 온정을 다시 느끼는 듯 작은 미소로 화답하기도 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원들과 직원들이 13일 낮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재난취약계층에 긴급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원들과 직원들이 13일 낮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재난취약계층에 긴급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원들과 직원들이 13일 낮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재난취약계층에 긴급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원들과 직원들이 13일 낮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재난취약계층에 긴급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재난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재난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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