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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9%, 코로나 사태 이후 부정평가 처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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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9%, 코로나 사태 이후 부정평가 처음 앞질러

입력
2020.03.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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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5%P 상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추월한 건 8주 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ㆍ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ㆍ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5%포인트나 오른 49%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급등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49%)가 부정평가(45%)를 앞섰다.

한국갤럽은 10~12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 긍정평가가 49%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건 1월 둘째 주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1월 4주차 이후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건 신종 코로나 대처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44%)가 1위로 조사됐는데, 전주보다 7%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 1위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7%)이 꼽혔다. 다만 전주보다 13%포인트나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최근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가 늘었고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데다, 사태 심화의 책임이 신천지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교단으로 분산된 점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9%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은 전주와 같은 2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6%,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오른 3%로 조사됐다. 민생당은 0%를 보였다. 무당층은 3%포인트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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