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도 중단됐다.
요게시 바타라이 네팔 관광장관은 이13일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네팔 내 모든 산의 등반을 금지하고 이와 관련한 관광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바타라이 장관은 “네팔 정부는 당분간 봄철의 모든 등반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다음달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시나리오를 분석한 후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12일 자국 측 에베레스트 등반로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네팔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명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을 선언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가파르게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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