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전담’ 서울의료원에 발열감지ㆍ살균ㆍ폐기물 운송 로봇 투입

3월 중 서울의료원에서 운영 예정인 ㈜유버의 UV살균로봇의 모습. 서울의료원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살균ㆍ물류ㆍ발열감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각각 2대씩 총 6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살균로봇은 자외선 LED를 쏘는 기능과 공기를 흡입해 살균하는 기능을 내장해 음압병실 살균ㆍ소독 등에 활용된다. 물류로봇은 의료진과 확진자가 사용한 환자복 등을 폐기 장소로 옮겨주며, 발열감지 로봇은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해 사람이 화면을 바라보면 자동으로 열을 측정한다. 살균로봇은 3월 중 운영될 예정이며, 물류로봇과 발열감지 로봇은 12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운영 중이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2일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번 서울의료원 로봇활용 지원이 감염병 극복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 기관 및 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선뜻 로봇을 지원해 준 로봇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