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개학도 연기 요청… 원생 집단 감염 우려
대구시가 23일 초중고 개학 일정이 너무 이르다며 연기 일정을 대구시교육청과 협의한다고 13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3일 학교 개학이 이른 것으로 본다”며 “오늘 중으로 추가 연기와 관련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구 시내 입시학원들에 대한 개강 연기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대구지역 학원들이 16일부터 개강한다는 소식이 있다”며 “학원도 학생들이 모여 수강하는 형태여서 추가적인 집단 감염 위기가 있고, 섣불리 문을 열었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개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23일로 연기했으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추가 감염 확산 위험이 가라앉고 있지 않아 추가 연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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