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생활관에서 생활을 했던 중국인 유학생 88명 전원을 격리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산대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 동안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보호 방침에 따라 캠퍼스 내 학생생활관에서 2주간 생활해왔으며, 지난 11일 실시된 검체 채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중국 유학생 88명은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했다.
그동안 군산대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체계적 보호 관리를 위해 1인 1실 제공, SNS를 통한 1일 3회 모니터링 실시, 군산시청과 군산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효율적 업무 연계 등 총장 주관 아래 비상대책반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군산대는 도서관과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했다. 또 오는 16일 개강 이후 2주간 온라인 재택수업을 하고 등교를 30일로 미루는 등 대학 내 감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격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을 만난 곽병선 총장은“퇴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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