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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발표… 전당원투표 종료

입력
2020.03.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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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진보개혁진영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묻는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이날 오전 6시에 종료됐다. 투표 문항은 ‘민주당이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투표는 이에 대한 찬반을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 결과를 보고 받고 논의를 거쳐 최종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 과대 확보로 미래통합당이 원내 1당이 되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도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이날 전당원투표 결과는 찬성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앞서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찬성이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진보개혁진영에서는 한완상 전 부총리,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들이 주축이 된 ‘정치개혁연합’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세력이 중심이 된 ‘시민을 위하여’가 비례연합정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이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은 비례대표 전용 정당 '열린민주당'을 창당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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