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럽중앙은행 “코로나19 대응 위해 순자산 매입 확대ㆍ장기대출프로그램 도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코로나19 대응 위해 순자산 매입 확대ㆍ장기대출프로그램 도입”

입력
2020.03.12 23:40
0 0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순자산매입을 확대하고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일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금리는 동결됐다.

ECB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순자산매입규모를 1,200억유로(162조7,500억원) 증가하기로 했다. 기존 진행중인 월 200억유로(27조1,200억원) 수준의 순자산매입도 그대로 계속된다.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은 상당 기간 재투자한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저금리로 유럽은행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LTRO도 도입한다. ECB는 “금융시장과 은행 시스템에서 유동성 부족에 대한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은 필요 시 효과적인 백스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가)이 가동할 때까지 LTRO가 유리한 조건으로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ECB는 덧붙였다.

금리는 동결됐다. 시장에서는 ECB가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빗나간 셈이다. ECB는 정책금리에 대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