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장혁이 악플에 분노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12일 조장혁은 자신의 SNS에 "이런 게 당신들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이냐"며 "이건 범죄다.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퍼부은 수 많은 독화살들이 결국엔 당신들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을 모르나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체주의? 파시즘? 이런 단어도 아깝다. 이건 그냥 뒷골목 양아치 수준 아니냐"며 "싸그리 캡처해 고소해 줄 테니 욕 더 퍼부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조장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18대 대선 당시 내세웠던 슬로건으로, 조장혁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이후 조장혁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한테 섭섭하다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글을 올린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악플이 끊이지 않자 결국 조장혁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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