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열흘간 제주 체류 대구 확진자 동선 공개…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열흘간 제주 체류 대구 확진자 동선 공개…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20.03.12 21:58
0 0
12일 제주국제공항 내 내국인면세점이 서울 구로구 콜센터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하고 있다. JDC 면세점은 방역을 마친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2일 제주국제공항 내 내국인면세점이 서울 구로구 콜센터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하고 있다. JDC 면세점은 방역을 마친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서 체류하다 대구로 돌아간 직후인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민의 주요 이동 동선을 12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가족 중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대구 도착과 동시에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11일 재검사 결과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제주에 오기 전 이미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제주 체류기간 동행하면서 밀접 접촉한 도민 B씨가 음성 판정을 받은 점, A씨가 제주 체류기간을 포함 이날까지 증상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A씨 가족의 확진일인 지난 9일을 기준으로, 하루 전인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A씨의 동선에 대해서만 1차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이동 동선을 보면 A씨는 1일 대구에서 제주를 방문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를 숙소로 잡았다. 이후 제주 관광을 즐기다 열흘만인 10일 오후 2시25분 제주공항에서 티웨이항공 TW804편을 이용해 대구로 돌아갔다.

A씨는 제주 체류 기간인 지난 8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흥부가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이어 9일에는 은혜네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여행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11시 숙소에서 나와 콜택시를 이용해 제주공항까지 이동했다.

도는 A씨가 사흘간 접촉한 인원을 호텔 직원과 식당 직원, 택시기사 등 17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당 숙소와 식당에 대한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A씨는 제주 체류 기간 동안 숙소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고, 외출 또한 제한적이어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