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 활용” 업무 공백 최소화 당부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벌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에서 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총 11명에 달한 데 따른 조치다.
문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 직원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이날 수산정책실 8명, 해운물류국 3명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직원들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3분의 2는 자택 대기 및 재택근무를 하는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문 장관은 “해수부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실국장 책임 하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업무의 공백 방지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달라”며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을 활용해달라”고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확진자 발생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하나 극복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라며 “누구를 탓하거나 자책하기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우리 모두 이 위기를 이겨내는데 힘을 모으자”고 다독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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