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대륙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했고,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유럽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형 행사 취소, 국경 통제 등 각종 대책을 내놓으며 전력을 쏟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국 이동제한령에 이어 식품 및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대해 최소 2주 휴업령을 내렸다.
스페인은 1천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시켰고 2주 휴교령 및 하원 의사당 1주일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독일은 프로축구 분데리스가에 무관중 경기 시행 및 옛 서독의 수도 본에서는 이달 예정된 베토벤 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스웨덴도 50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과 행사를 일시 금지했으며, 네덜란드는 프로축구, 콘서트와 카니발을 연기 또는 취소했다.
이탈리아와 접경인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 이어 스위스가 소규모 국경 검문소 9곳을 폐쇄했고, 헝가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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