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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령친화도시 WHO인증 받아

입력
2020.03.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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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여가ㆍ통합 등 8대영역 52개 과제 추진 ‘100세 행복도시’조성

세종시에 대한 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서.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 대한 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서.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100세 행복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세종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인프라, 서비스 등이 갖춰진 도시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지향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WHO가 제시한 외부환경, 교통, 주거, 사회참여, 존중과 포용, 고용, 소통, 지역사회지지 및 건강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세종시는 이번 승인을 통해 전 세계 회원도시의 고령친화 정책 정보와 추진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노인은 물론 전 세대 모든 시민이 함께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여가, 통합, 의사소통 등 8대영역 52개 실행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영역별로는 노인문화센터 운영, 관내 중고교와 경로당 자매결연, 세종형 경로당 활성화사업 강화 등이다.

시는 3개년 실행계획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시민의 고령친화적 시책 발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링단’도 운영중이다. 앞으로 3년간 실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재인증 평가 준비도 착실히 진행할 예정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계기로 모든 세대가 노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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