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200선물이 전장 대비 5% 이상 급락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첫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은 오후 1시 4분 37초 전일 대비 13.00포인트(5.06%)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1시 4분 현재 순매도액은 1,477억원에 이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된 건 유럽재정위기 당시인 2011년 10월 4일(오전 9시 6분)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엔 1996년 11월 25일 도입됐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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