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이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의 메인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KBS 2 새 월화드라마의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웹툰에 연재되며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는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다.
12일 공개된 메인포스터에서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을 아래 서있는 열여덟 살 박찬홍(이신영), 허돈혁(신승호), 엄세윤(김소혜)이다.
누군가 불러 세운 듯 동시에 뒤를 돌아보는 세 친구의 미묘한 시선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살짝 미간을 찌푸린 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거운 일만은 아닌 듯하다.
어딘가 모르는 묘한 불안도 느껴진다. 찬홍의 얼굴에 난 상처도 눈에 들어온다. “나를 도우면,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는 돈혁의 거래 조건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짐작케 한다.
마지막으로 파란 하늘 위에 새겨진 “그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시선을 붙잡는다.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세윤과 돈혁을 만난 찬홍이다.
계약으로 시작한 돈혁과의 우정이 평범했던 그의 인생을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끌고 간다는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는 그날, 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무표정한 시선 너머 감춰진 비밀을 찾아갈 시(詩)스터리 모험기에 기대가 실린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진짜 고등학생들처럼 찐우정 케미를 드러내는 배우들이 서로 꼼꼼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해오는 등 대단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덕분에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하고 비밀스런 분위기가 한 컷의 이미지 안에 잘 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찬홍과 돈혁이 계약 우정을 맺게 된 그 이유는 무엇일지, 그날이 시작될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계약우정’은 다음 달 6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 2에서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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