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 TV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첫선을 보인 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달 19일쯤 출시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HD구루(HD Guru)는 QLED 8K(모델명 Q800T)에 대해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색 재현율, HDR(High Dynamic Range·장면마다 화질을 최적화하는 기술) 성능 등을 호평했다. 아울러 화면의 빛 반사를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술 2.0’, 화면의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 화질을 유지해주는 ‘광시야각 플러스’, 게임에 특화된 화질ㆍ음향ㆍ반응속도를 지원하는 ‘리얼 게임 인핸서(inhancerㆍ개선 장치) 플러스’ 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8K TV는 결국 시장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8K 모델이 TV 시장의 주류가 될 거라 전망했다.
AVS포럼(AVS Forum)은 QLED 8K를 ‘2020년 최고의 제품(Top Choice)’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디자인과 사운드 모두 환상적”이라며 “거실·게임·홈시어터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스마트폰 시장에 8K 카메라 탑재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한 점을 언급하며 “부족한 8K 콘텐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8K TV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에리스(Techaeris)는 이 제품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매체는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할 때 가장 중시하는 화질 부분에서 한층 정교해졌다”며 특히 명암비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QLED 8K가 제품의 화질ㆍ사운드ㆍ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뤘기 때문에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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