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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도 코로나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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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도 코로나 확진 판정

입력
2020.03.12 11:25
수정
2020.03.12 19: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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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톰 행크스, 리타 윌슨 부부. AP 연합뉴스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톰 행크스, 리타 윌슨 부부. AP 연합뉴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ㆍ리타 윌슨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행크스는 11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려 “리타와 나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조금 피로함을 느꼈고, 몸살 기운이 있었다. 리타는 오한이 있었고, 약간의 열이 있다가 사라졌다”며 “요즘 세계의 요구에 맞춰 코로나19 검진을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크스ㆍ리타 부부는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그린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 촬영을 위해 호주에 머물고 있다. 행크스는 프레슬리의 전설적인 매니저 톰 파커를 맡았다. 부부는 동갑내기로 64세다.

행크스는 “우린 검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될 수 있는 한 오래 격리돼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행크스는 ‘포레스트 검프’(1994)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등 여러 유명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간판 배우 중 한 명이다.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레슬리 영화는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에서 프리프러덕션 단계에 있다”며 “(톰 행크스와) 직접 접촉한 사람을 확인하고 연락을 취하기 위해 호주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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