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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8%… 3.1%P 하락하며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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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8%… 3.1%P 하락하며 상승세 꺾여

입력
2020.03.12 10:50
수정
2020.03.12 11:54
0 0

긍정ㆍ부정평가 격차 1.2%P→6.5%P… 민주ㆍ통합당 격차도 한 자릿수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본 본부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본 본부장. 청와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2주간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떨어졌다.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 30대와 중도층을 비롯해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4.6%),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44.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51.3%였고, 모름/무응답은 3.9%였다.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긍정ㆍ부정평가 격차는 한 주 만에 다시 벌어졌다. 전주 1.2%포인트였던 격차는 6.5%포인트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기ㆍ인천(47%)에서 7.6%포인트 하락했고, 대구ㆍ경북(27.9%)은 4.8%포인트, 30대(43.9%) 10.7%포인트, 중도층(35.6%) 6.6%포인트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문제가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이 40.2%로,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과 30~40대, 가정주부층에서 하락하며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3%포인트 오른 32.5%로 조사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7.7%포인트로, 전주(10.5%포인트)보다 2.8%포인트 줄었다. 서울과 대전ㆍ세종ㆍ충청, 30~4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ㆍ경북은 41.4%로 전주보다 9.1%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로 지지율이 상승했던 국민의당은 4.6%로 전주(4.7%)와 비슷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떨어진 4.1%, 민생당은 1.9%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11.4%로 나타났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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