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 방침
안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산 3번 확진자의 가짜 이동경로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인물을 찾아 달라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안산지역 모 언론사가 보도한 ‘3번 확진자 동선 유언비어’ 관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된 사실을 파악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및 고잔동 일대 상가를 다녔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다녀간 시간과 실제 점포 상호명이 적혀 있다.
이는 상록수보건소가 3번 확진자의 진술과 GPS, 폐쇄회로(CC)TV 등 역학조사를 통해 밝힌 이동경로가 다른 것이다.
시는 해당 글이 게재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고를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어떻게 작성돼 공개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허위사실은 시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실제 상호명이 언급돼 유포될 경우 해당 점포는 물론 일대 상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며,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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