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훈육 문제로 대립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온은 육아 및 살림 기여도를 묻자 “50 대 50 정도”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러나 공개된 일상 속 김가온은 그의 말과는 달리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가온은 아침 식사를 차리느라 분주한 강성연과는 달리 모닝커피를 즐겼다.
김가온과 강성연은 훈육 문제로 대립하기도 했다. 아이가 냉장고에 수성펜으로 낙서를 한 것에 대해 강성연은 “낙서를 하면 안 되는 곳에 하는 건 절대 안 된다. 한번 허락해 주면 다른 집에서도 이럴 것이다”라고 했지만 김가온은 “수성펜은 지워진다. 그리고 난 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 여태까지 그린 그림 중에 가장 구조적이다”라고 말하며 극과 극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가온은 합주에 빠져 강성연과의 약속을 잊고 늦은 시간 귀가했다. 김가온의 늦은 귀가로 두 아이의 저녁 식사부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내며 지친 강성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살림남2’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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