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4명인 가운데 이 중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폐암 말기 환자로 이 병원 81병동에 입원했었다.
12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 거주하는 A(82)씨가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사망했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치료 중이었다.
A씨의 부인(73)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오후 10시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중 한 분이 사망하셨는데 부인 분도 성남의료원에 계셔서 안타까움이 크다”며 “큰 슬픔에 잠김 유가족들께도 하늘의 큰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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