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화토탈 확진자 가족 등 모두 22명으로 늘어
대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들로, 대전에서 전체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전민동에 사는 50대와 20대 모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충남 서산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소속 53세 연구원(서산 8번 확진자)의 부인과 딸이다. 이 연구원은 주중에는 서산에서 생활을 하고 주말이면 가족이 있는 대전 자택을 찾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도 대전 집에서 보냈다.
다른 추가 확진자는 80대 남성으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79세 여성의 남편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와 자녀, 손자 등 8명이 지난 9일 저녁을 함께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해 자세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방문지 등을 소독할 방침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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