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송산동에 거주하는 92년생 남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뒤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 10일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서울까지 온 뒤 승용차로 귀가했으며 이후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과 자택에 머물렀다고 의정부시는 밝혔다. 10일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 방문 때도 승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기도 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A씨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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