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대신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같은 지구 팀을 상대로 한 전력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컬슨-스미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경험 많은 류현진은 굳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에 얽매일 필요는 없는 상황인 데다 15일 토론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자주 맞붙는 탬파베이다.
류현진이 두 차례 연속 탬파베이전에 등판해 상대팀에 탬파베이에 에이스를 분석할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필요가 없단 판단에서 내린 결정인 셈이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한결 자유롭게 투구 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15일 탬파베이전에는 좌완 유망주 앤서니 케이가 선발 등판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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