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제작진 편애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갑질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한 매체는 ‘미스터트롯’ 측이 출연자와 작성한 계약서를 공개하며 TV CHOSUN 측이 해당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해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을 내세웠으며, 거액의 위약벌 조항으로 출연자들을 위축시켰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측은 출연자에게 회당 1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한다고 계약서에 명시했으나, 이는 본선 이상 선발된 출연자에 한해 지급된다는 추가 조항이 있었으며 예선 탈락자에게는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았다.
또 ‘미스터트롯’ 측은 계약 해지와는 별개로 채널 측이 일억 원의 위약벌 및 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출연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기재한 뒤 “본 계약에 따라 출연자가 제공하는 일체의 용역이 타인의 저작권, 기타 지식재산권, 명예, 프라이버시 등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어떠한 법령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한다”는 조항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트롯’ 측은 이날 본지에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10시 결승전 방송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트롯’은 지난 10일에는 출연자인 임영웅에 대한 제작진의 편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미스터트롯’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작진이 임영웅을 편애한다는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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