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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전역 특별재난지역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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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전역 특별재난지역 건의

입력
2020.03.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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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격리 등 인명 피해 크고 경제손실 예상보다 훨씬 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발생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발생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경북도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이날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에 이은 조치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도내 전 지역으로 파급되고 피해 규모도 예상보다 훨씬 커진 점을 건의 이유로 들었다.

경북은 11일 현재 사망 16명, 확진자 1,072명, 각종 병의원 입원 588명, 자가격리자 5,754명 등 직접적인 인명피해를 입었다.

직ㆍ간접적 경제적 피해도 크다.

지역 소비가 절반 이상 격감하는 등 체감경기가 얼어 붙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관광 관련 업종, 화훼농가를 비롯한 지역 농가 등이 직간접 피해를 봤다.

경북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생계(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 직접적 정부 지원이 가능해 지고, 지방세 감면과 국세납세 유예 등 간접지원과 피해 수습지원도 이루어질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도 및 중앙합동조사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선포건의, 대통령 재가, 선포 절차를 밟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돼 도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조기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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