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군 대테러 최고 전문가 아들, 해군 소위 임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군 대테러 최고 전문가 아들, 해군 소위 임관

입력
2020.03.11 16:23
0 0

유동욱 소위 등 해사 74기 졸업ㆍ임관식 진행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한 유동욱 소위가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한 유동욱 소위가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특수전요원이 되고 싶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실시된 제74기 졸업ㆍ임관식에서 임관한 유동욱(23) 소위는 이렇게 말했다. 유 소위의 아버지는 청해부대 파병을 2번 경험했고, 제미니호 선원 구출 작전에서도 활역한 예비역 유병호(59) 준위다.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와도 막역한 사이였다고 한다.

유 소위는 “고교 1학년 때 파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국방부 위국헌신상을 대리 수상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께서 2,000회 이상 수중작전을 수행하고 청해부대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친 대테러 최고 전문가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 소위의 형 역시 해군 특전병으로 복무 후 전역했다.

이날 유 소위와 함께 임관한 신임 소위는 135명(해군 119명ㆍ해병대 16명)이다. 해사 최초 여자 수탁생도인 아이라(23ㆍ필리핀) 생도, 하만(24ㆍ바레인) 생도, 쾨(23ㆍ베트남) 생도는 이날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이나 친지 초청 없이 교내에서 진행됐다. 대통령상은 사관학교 4년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승재(22) 소위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이호찬(22) 소위가, 국방부 장관상은 김나영(22)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송찬우(22) 소위가 각각 받았다. 한미연합사령관상은 정유빈(22)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성주빈(24)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이경수(23)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장성민(22)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김효근(22)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황익준(22)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