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경기본부, 400명 분 식료품 키트
야채ㆍ고기ㆍ찌개 세트 등 5만원 상당.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통해 가정에 전달
NH농협은행 경기본부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 격리 중인 도민들을 위해 ‘신선듬뿍 희망 Dream Kit’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 등으로 장을 보지 못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11일 도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자가격리자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신선듬뿍 희망 Dream Kit’ 400여 명에게 전달해 달라고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선듬뿍 희망 Dream Kit은 신선한 야채와 고기, 찌개세트 등 3인 가족이 3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식료품 키트’다. 한 세트당 5만원이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측은 각 지역 센터 및 보건소 등에 보내 이번 주 중으로 자가격리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난달 12일 우한 교민 140여 명이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할 당시 홍삼과 컵과일, 컵라면 등 간식류 200명 분량을 지원한 바 있다.
정용왕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오랜 격리 생화로 신선야채를 섭취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해 작은 식단을 꾸리게 됐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맛있게 드시고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오시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우한 교민 지원에 이어 자가격리 도민까지 지원해 준 농협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업들의 이러한 후원이 자가격리 중인 우리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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