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11일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이동방역봉사차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방역봉사차량은 신속하고 바르게 방역을 실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동안 방역자원봉사 일감이 들어오면 봉사자를 모집한 후 방역물품을 싣고 해당지역에 출동해 방역하는 방식이어서 최소 1~2일이 소요됐다.
이동방역봉사차량은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탑재해 광주지역을 차량으로 순회하며 시민이 원하는 곳은 즉시 방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동방역차량은 지역별 요일제로 시민 다중 왕래지역을 매일 1회 이상 방역한다. 지역별 요일을 보면 △동구 화요일(아시아문화전당-조선대-동구청) △서구 월요일(시청-유스퀘어-풍금사거리) △남구 수요일(남구청-봉선동-진월동) △북구 목요일(말바우시장-전남대-우치공원) △광산구 금요일(국민은행사거리-남부대-첨단롯데마트) 순이다.
토요일은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등 취약지역에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방역차량에는 ‘퇴치하자! 코로나19, 이겨내자! 광주시민, 함께하자! 봉사자 여러분, 응원하자! 의료진들’이라는 문구를 새겨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방역차량은 방역활동과 함께 다중왕래 지역에서 손소독제 배부, 외출자제 및 모임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 등의 홍보 활동도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