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술(핀테크) 분야의 신생(스타트업) 기업인 핀다는 11일 대출비교 서비스 ‘내 최저금리 찾기’의 이용자들이 금융기관에서 승인 받은 대출 한도가 4,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서비스는 8개월간 대출 한도 조회건수 11만3,000건, 금융기관의 대출 한도 승인액수 총 4,74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투자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KB저축은행, 롯데카드, 한국씨티은행, BNK경남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BNK캐피탈, 동원제일저축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의 신용 대출 최저 금리와 한도를 이 서비스로 비교해 볼 수 있다. 핀다는 상반기 중 5개의 금융기관을 추가할 계획이다.
핀다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에 따르면 핀다 앱에서 대출 조회부터 입금까지 걸린 최단 시간이 8분 44초였다. 또 핀다에서 대출을 신청한 이용자들은 평균 0.55% 우대금리를 적용 받아 연간 3,800만원 이상의 이자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핀다는 대출분석서비스를 지난해 말 대출통합관리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여러 종류의 대출을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대출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줘 상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핀다에 따르면 이 서비스 이용자들의 연체율이 비이용자들보다 7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대출관리 서비스를 통해 현명하게 돈을 빌리고 똑똑하게 갚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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