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ㆍ먹는물ㆍ유통식품ㆍ라돈 등 중점 관리
대전시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대전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조례’에 따라 수립된 첫번째 계획으로, 그 동안 기존 원자력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인공 방사선 중심에서 천연방사성 원료물질과 이를 이용한 제품까지 관리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은 우라늄과 라돈, 토륨, 포타슘 등 천연방사성 핵종이 함유된 물질을 말한다
시는 2018년 라돈침대 파문으로 생활속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라돈 등 생활속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종합계획 올해부터 202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며, 주요내용은 실내 공기질 관리, 음용지하수 등 먹는물 관리, 식품방사능검사, 라돈 간이측정장비 구비, 천연방사성물질 정보제공 등이다.
시는 정부 생활주변방사선 정보센터와 긴밀 협조해 대전지역 생활주변방사선 분포 지도시스템을 구축, 시민들이 생활주변 방사선 분포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고 철저한 관리ㆍ대응체계를 마련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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