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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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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 강화”

입력
2020.03.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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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ㆍ먹는물ㆍ유통식품ㆍ라돈 등 중점 관리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대전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조례’에 따라 수립된 첫번째 계획으로, 그 동안 기존 원자력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인공 방사선 중심에서 천연방사성 원료물질과 이를 이용한 제품까지 관리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은 우라늄과 라돈, 토륨, 포타슘 등 천연방사성 핵종이 함유된 물질을 말한다

시는 2018년 라돈침대 파문으로 생활속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라돈 등 생활속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종합계획 올해부터 202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며, 주요내용은 실내 공기질 관리, 음용지하수 등 먹는물 관리, 식품방사능검사, 라돈 간이측정장비 구비, 천연방사성물질 정보제공 등이다.

시는 정부 생활주변방사선 정보센터와 긴밀 협조해 대전지역 생활주변방사선 분포 지도시스템을 구축, 시민들이 생활주변 방사선 분포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고 철저한 관리ㆍ대응체계를 마련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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