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원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 3명은 전날 서산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토탈 연구원(56)의 직장 동료들이다. 이 연구원의 아내(55)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산지역 감염자는 모두 한화토탈 연구소와 연결되어 있다. 11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이 연구소직원, 연구원 아내 1명이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첫 확진자의 연구소 직장동료 77명과 통근버스를 같이 타고 다녔던 38명 등 11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역학조사 긴급대응팀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방문지가 드러나면 즉시 방역할 방침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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