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를 12일 확정한다.
지난 5일 첫 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한 기술위원회는 이날 예비 엔트리를 추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전달하고, 협회는 16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 여파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현장 방문이 무산된 가운데 기술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기술위원회는 최원호(한화 퓨처스 감독) 위원의 빈 자리에 봉중근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을 ‘투수 전문가’로 긴급 수혈했다. 마해영 위원과 김진섭 박사는 하차했다. 대부분 팀들이 해외 스프링캠프를 축소하고 시범경기와 연습경기도 치르지 않아 기술위원회도 그간의 성적과 경험을 토대로 예비 엔트리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예비 엔트리는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엔트리(90명)보다 많은 약 100명 선이라 추리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 포함된 선수만이 최종 엔트리(24명)에 뽑힐 수 있다. 최종 엔트리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쯤 확정된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을 관전하고 경쟁팀 전력을 탐색할 예정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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