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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당’ 창당에… 조국 “어떠한 창당 작업에도 관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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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당’ 창당에… 조국 “어떠한 창당 작업에도 관여 안 해”

입력
2020.03.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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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자들이 ‘조국수호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10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을 여러 흐름이 형성되는 와중에 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어떠한 창당 작업에도 참여하거나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국수호당 창준위는 지난 4일 선관위에 결성 신고를 했다. 창준위 대표로는 박중경ㆍ이태건씨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창준위는 발기취지문에서 “최근 우리는 부패하고 사악해진 정치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개혁을 추진하려는 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자행한 무자비한 폭력을 적나라하게 목도했다”며 “개혁을 주도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록을 먹는 100여명의 검찰이 동원돼 자녀의 일기장까지 뒤져가며 수개월간 자행한 반인권적 폭거를 국민들은 망연자실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정치 세력에 더이상 조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적폐세력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해나갈 새로운 정치조직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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