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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구로 콜센터 직원 첫 확진… 식당ㆍ 유명 생활용품점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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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구로 콜센터 직원 첫 확진… 식당ㆍ 유명 생활용품점 등 방문

입력
2020.03.10 17:38
수정
2020.03.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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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1_4805] [저작권 한국일보]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50명으로 확인된 10일 오후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폐쇄돼있다. 이한호 기자
[HL1_4805] [저작권 한국일보]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50명으로 확인된 10일 오후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폐쇄돼있다. 이한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신곡동에 사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검체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같은 사무실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의정부시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음압 병상이 있는 병원을 배정받아 이 여성을 이송할 예정이다.

남편도 선별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돼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양성판정을 받기 4일전인 6일 오후 6시 퇴근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구로역에서 회룡역까지 이동한 뒤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7일 오후 8시쯤에는 남편과 회룡골 부대찌개에서 식사를 했고 근처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에 들러 집에 갔다. 8일 오전 10시에는 집 근처 미용실(이연헤어)을 방문했다.

9일 오후 1시 25분쯤 ‘2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로 가 검사를 받았고, 드림약국을 들렀다 다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음식(착한낙지)을 포장했다.

의정부시는 이 여성이 방문한 음식점 등을 일시 폐쇄 조치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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