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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코로나19 우려에 4월→5월 개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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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코로나19 우려에 4월→5월 개막 연기

입력
2020.03.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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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3일 전주 돔에서 영화 '옹알스' 상영 이후 공연을 하고 있다. 전주영화제 제공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3일 전주 돔에서 영화 '옹알스' 상영 이후 공연을 하고 있다. 전주영화제 제공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달 연기된다.

전주영화제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영화제 개막일을 4월 30일에서 5월 마지막 주로 옮기기로 했다. 연기된 개막일을 5월 28일로 못 박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독립 다큐멘터리 축제인 인디 다큐 페스티발 개막일과 겹쳐 개막일을 확정 짓지 않는 쪽으로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열릴 인디 다큐 페스티발도 개막일을 5월 28일로 미뤘다.

다른 영화제들도 개막일을 미루고 있다. 봄에 열릴 예정이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10월 23일로 연기했다. 다음 달 19일 개막 예정이던 베이징국제영화제도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들을 주로 상영하는 전주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국내 빅3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출품 편수는 1,748편이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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