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팝스타 비욘세,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 등과 일하는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한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가 최근 글로벌 3대 에이전시로 꼽히는 '아이씨엠 파트너스(ICM Partners)’와 계약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MN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씨엠 존 플리터 부사장은 “청하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중 최정상에 위치한 아티스트”라면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유년 시절 미국에서 생활해 언어 문제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 K팝 가수를 넘어 팝 가수로서의 가능성 역시 유심히 보고 있고, 할리우드에서 연기자로 활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청하는 지난해 아이씨엠의 아시아 독점 파트너사인 캠프 글로벌(KAMP Global)이 주최한 음악 축제 ‘캠프 싱가포르’ 무대에 올라 아이씨엠에 눈도장을 찍었다. 아이씨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뉴욕 런던 등지에 지사가 있는 대형 미디어 에이전시다. 음악산업, 방송 프로그램, 영화, 출판, 공연, 뉴미디어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사업을 펼친다. 팝스타 비욘세, 니키 미나즈, 칼리드, 배우 사무엘 잭슨, 올랜도 블룸, 우마 서먼, 메간 폭스 등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함께 일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