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ㆍ동래ㆍ성심 등 임대료 2~3개월 감면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학교법인들도 자영업자들을 돕기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73개 학교법인 중 건물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다수 법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학교법인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학원, 커피숍, 소규모사업장 등에 대해 학교법인과 학교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2~3개월 동안 임대료를 감면해 주기로 한 것이다.
건국중ㆍ고교를 운영하고 있는 건국학원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공장 임대료를 2개월 동안 33% 감면하기로 했다.
동래여고 등 5개 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동래학원의 경우 금정구에 있는 커피숍 임대료를 2개월 동안 30% 낮춰 받기로 했다.
영산고 학교법인 성심장학원도 기장군에 임대를 준 독서실, 학원 등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50% 줄여 주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측은 “더 많은 학교법인이 코로나 극복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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