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조일알미늄㈜ 명예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을 7억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개인이 신종코로나 극복을 위해 기부한 금액으로 최고액이다.
이 명예회장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억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억원를 각각 기탁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팔순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이재섭 명예회장은 “함께 성장해 온 대구ㆍ경북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어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힘을 모아 다 함께 이 위기를 잘 극복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대구ㆍ경북이 하나되어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명예회장은 1940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경북고 한양대공대를 졸업한 뒤 1974년 조일알미늄공업㈜ 전신인 조일알미늄공업사를 설립해 사세를 키워왔다. 1988년 춘곡장학회를 설립해 30여 년간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평소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한 것은 주변의 사랑과 배려 덕분”이라며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해왔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