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시작
경남도는 10일부터 부산ㆍ울산시와 함께 동남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경남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부산연구원과 울산발전연구원이 함께 수행하며 경남도ㆍ부산시ㆍ울산발전연구원이 각각 1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해 시행한다.
연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을 계획기간으로 두고 동남권 발전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 핵심분야별 발전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또 동남권 발전을 위한 행정 및 거버넌스 조직 체계를 구상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지원 대상 사업과 대형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올해 도정 3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가 경제ㆍ사회ㆍ문화의 수도권 블랙홀 현상이 지속되면 국가와 지방의 미래가 없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역주도의 발전계획 수립과 그에 따른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또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한 전략으로 광역교통 인프라와 대중교통 광역환승 체계 구축으로 부울경을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고 인재를 양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며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부산ㆍ울산ㆍ경남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 간의 역할을 분담해 지역상생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부산ㆍ울산시와 더욱 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실행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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